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백승호(20,바르셀로나B)가 U-20 월드컵을 앞두고 100개에 가까운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백승호, 임민혁, 이상헌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31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이상헌의 쐐기골을 도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경기 호흡이 올라왔는데 근육통이 조금 있다.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 득점에 대해선 “(이)진현이와 평소 맞춘 장면이다. 좋아하는 자리를 미리 얘기해서 그곳으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서로 많이 얘기하고 대화를 나눈 결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태용호는 사우디를 상대로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백승호는 “오늘 보여준 건 100개 중에 10개도 안 된다”면서 “감독님이 주신 것도 있고 선수들끼리 모여서 만든 것도 여러 개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신태용호는 오는 11일 청주에서 우루과이, 14일에는 고양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5월 20일 개막하는 이번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해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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