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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7승 14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성적 14승 17패.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완승하며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4경기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출발부터 세인트루이스가 좋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3회 숨을 고른 세인트루이스는 4회 또 한 번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맷 카펜터의 2타점 3루타와 제드 저코의 1타점 2루타로 7-0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2점을 내줬지만 5회초 곧바로 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마르티네스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시즌 2승(3패)째.
마이애미에서는 마르셀 오주나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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