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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볼 수 있다니.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9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21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아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최신작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까지 4개 앨범이 차트 진입했다. 최고 순위는 26위로, 국내 K팝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앞서, 가수 싸이가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로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 영예를 얻었다. 싸이는 K팝 가수 최초로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6회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최근 헐리우드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수상 역시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게 가요계 관측이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외에도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와 경쟁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6년 3월 18일부터 2017년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달 북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초청 소식을 듣고 소속사를 통해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을 꿈꿔 왔던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다니 정말 꿈만 같다. 모두 전 세계 아미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시상식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 참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이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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