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남편, 차량서 숨진 채 발견…자살에 무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성현아(42)의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성현아 남편 최모(49)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서울 한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지만, 범죄 혐의점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검없이 시신을 유족에 인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성현아는 지난해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 받았다가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혐의를 벗은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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