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롯데가 슬럼프에 빠졌다. 인상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외국인투수 닉 애디튼도 롯데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15승 17패 6위에 올라있다. 지난 주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3승에 그쳐 공동 8위 한화 이글스, kt 위즈와의 승차도 1경기까지 줄어든 터.
롯데는 당분간 이대호를 3번 타순에 배치하며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지난 7일 KIA전서 KBO리그로 돌아온 후 처음 3번타자로 선발 출장, 1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3번타자로 잘 쳤다. 부담이 없어 보였던 만큼, 이대호는 3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어 7일 KIA전서 3-5로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무사 만루서 점수를 못 뽑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빅이닝 찬스였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이날 3-2로 앞선 6회말 최준석(안타)-강민호(안타)-김문호(몸에 맞는 볼)가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애디튼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것도 아쉬운 부분일 터. 애디튼은 지난달 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서 5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4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까지 작성하는 등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남긴 평균 자책점은 2.70이었다.
하지만 애디튼은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6실점(6자책) 패전투수가 된데 이어 3일 kt 위즈전 역시 5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에 그쳐 2연패에 빠졌다.
“애디튼의 볼 끝에 힘이 조금만 더 실리면 타자들이 치는 게 쉽지 않을 텐데…”라며 운을 뗀 조원우 감독은 “애디튼은 4~5선발이 아닌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야 한다. 현재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는 박세웅, 송승준”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은 또한 “애디튼에게는 며칠 휴식을 줄 생각이다. 금요일 경기(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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