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힐만 감독이 로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기존 외국인 타자인 대니 워스가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4월 한 달간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로맥이었다. 장타력이 강점인 로맥은 1루수와 2루수, 3루수, 코너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내가 직접 많은 개입을 하기 보다는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분위기를 익히면서 SK, KBO리그 시스템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수의 첫 번째 조건은 '얼마나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지' 여부다. 오늘 상견례를 하면서 'SK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하루라도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지션과 타순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힐만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다"라면서도 "포지션은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어떤 곳이 제일 적합한지 확인한 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업에 대해서도 "2~6번 사이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말한 뒤 "현재 테이블세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번 타순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1군 엔트리 등록은 빠르면 11일 정도가 될 전망이다.
[SK 제이미 로맥.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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