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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AS로마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S로마에 2-1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통합전적 4-1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1996년 이후 21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모나코를 상대로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만주키치와 디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피아니치와 케디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산드로와 알베스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자글리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33분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만주키치는 알베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골키퍼 수바시치가 걷어내자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유벤투스는 전반 44분 알베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알베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모나코는 후반 24분 음바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무티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연결한 패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이후 모나코는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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