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5년 만에 V리그 복귀를 노리는 이바나 네소비치(29·세르비아)는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바나는 2011-2012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당시 5,6라운드 MVP로 선정됐던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무대. 각 구단들의 사전 평가에서 랭킹 1위로 꼽힌 만큼 순조롭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바나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5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이곳에서 함께하길 바란다"는 이바나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이바나는 사전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기대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으며 "5년 전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도 덧붙였다.
이바나는 5년 전과 달리 체중이 줄어든 모습. "10kg을 감량했다"는 이바나는 "점프도 높아졌고 몸도 가볍게 느껴진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과연 이바나가 V리그에 재입성하면 5년 전과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5년 전에는 굉장히 어렸지만 많은 리그들을 경험하면서 나의 기량을 더욱 확신할 수 있게 됐다"는 이바나는 이날 세터로 연습경기에 함께한 이재은을 가리키며 "도로공사 시절 같이 뛰었던 선수다. 그때 기억이 난다"면서 "모든 선수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 다 소중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은은 2011-2012시즌 당시 이바나와 같은 도로공사 소속이었다.
과연 이바나는 사전 평가처럼 전체 1순위로 지명될 수 있을까.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12일에 열린다.
[인터뷰하는 이바나. 사진 = 장충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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