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V리그에서 뛰었던 익숙한 얼굴인 헤일리 스펠만(26)이 다시 한국 무대를 노크한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선수로 한국 배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당시 전체 득점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개최하는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헤일리는 10일 장충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연습경기에 출전한 헤일리가 6개 구단 사령탑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한 헤일리는 다시 한국을 찾은 이유로는 "한국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서 힘들다고 느꼈다. 또한 많은 제의를 받아서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좋지 않게 끝났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일리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다. 아시아 국가들을 많이 돌아다녔지만 한국이 제일 친절하다"는 헤일리는 그리운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도 좋아했고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나오는 디저트도 기억이 난다"고 웃음을 지었다.
헤일리는 그간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도 다시 한국에 온 이유를 묻자 "일단 조건이 좋다. 그리고 쉽게 시즌을 보내는 것보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헤일리.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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