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윤성환이 시즌 2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윤성환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6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2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 부족으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아 시작부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성환은 3회초에 첫 실점했다. 이번에도 1회초와 마찬가지로 연속안타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고, 이후 진루타로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1타점짜리 희생플라이를 내줘 3루주자의 홈 진루를 허용했다.
윤성환은 4회초부터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안타 한 개만을 내준 뒤 4회초를 실점 없이 막았고, 5회초에는 2사 이후 김용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정성훈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우익수 뜬공, 이어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에게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유강남과 손주인을 연달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손쉽게 잡았다. 그러나 이후 박용택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포수 이지영이 잡지 못해 1루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용의에게는 중전안타를 맞고 결국 장필준과 교체됐다.
윤성환은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장필준이 후속타자를 막아 윤성환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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