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공형진이 과거 어머니의 교육열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배우 공형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형진은 증권회사 CEO 아버지, 교사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가 원조 치맛바람 1세대다. 나는 굉장한 피해자다"며 "저희 누나, 저, 제 동생 어릴 때 앉혀놓고 '너는 학교 어디 가야 된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선은 "공형진 씨 부모님은 법대에 갈 줄 알았다고 하더라. 연극영화과 간다고 했을 때 난리가 났을 것 같다"고 말했고, 공형진은 "배우 한다는 말은 언감생심 말하지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공형진은 "연출부 들어가서 교수를 하겠다고 했다. '네 인생이니까 네 알아서 하는데 나한테 비겁한 모습은 보이지 마라'라고 했다. '알았다'고 했다"며 "저희 아버지가 10년간 나와 얘기 안했다. 나중에 2006년에 '파이란' 영화 찍고 인터뷰하고 들어왔더니 '수고했다' 하고 안아주시더라. 그날 새벽까지 울었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