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롯데 조원우 감독 “손아섭, 제몫 잘해줘”…11일 선발 박세웅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손아섭이 선두타자로 제몫을 잘해줬다. 이대호, 최준석, 강민호도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준 경기였다.”

롯데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 중위권 싸움에 다시 가세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뤄 따낸 승리였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송승준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3승째를 챙겼다. 송승준은 1회말 무사 만루를 내줘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이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6회말 2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의 응집력도 돋보였다. 롯데는 1-1로 맞선 5회초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온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손아섭(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강민호(투런홈런)도 공격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손아섭이 선두타자로 제몫을 잘해줬다. 이대호, 최준석, 강민호도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어 “무엇보다 송승준이 호투한 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 팀의 고참으로서 아주 잘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오는 11일 한화전서 박세웅을 선발 투입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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