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리드오프 손아섭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섯다.
손아섭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송승준의 5⅔이닝 1실점 호투, 최준석의 결승타 등을 묶어 8-1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첫 타석부터 범상치 않았다. 손아섭은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의 초구를 공략, 올 시즌 2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더불어 이는 KBO리그 역대 28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2번째 타석에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난 손아섭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6회초에는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손아섭은 이어 8회초에는 롯데가 6점차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롯데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다만, 3루타가 나오지 않아 사이클링히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롯데가 8-1로 앞선 9회초 2사 2루서 5번째이자 마지탁 타석에 들어섰지만, 심수창과의 승부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손아섭은 경기종료 후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투수가 직구를 던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비슷하게 들어오면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최근 타격감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4월에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이클링히트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손아섭.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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