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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수요미식회'가 차(茶)에 대해 조명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차 편에는 피아니스트 윤한, 방송인 이지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MC 전현무는 얼그레이와 홍차가 같은 것인 줄 모를 정도로 차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이날에는 황교익은 물론이고 차 전문가가 출동해 차에 대해 A부터 Z까지 알려줬다.
황교익은 "중국에서는 차를 약 5천년 전부터 마셨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라며 차의 깊은 역사를 언급했다. 차 전문가는 "고려시대 때 다방이 있었다. 지금의 다방이 아니라, 왕실에서 차를 마시는 때가 있었다"라며 "모든 일에 차가 함께 했다. 차를 관리하는 부서를 다방이라고 했고, 차 도구를 나르는 다군사도 존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익은 "고려시대 때 제사를 지낼 때 차를 올린다고 해서 차례였다. 그런데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차는 사라지고 술로 넘어오게 됐다"라며, 다민족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고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였던 때였는데 조선시대 때 유교를 강화하고 불교를 밀어낸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차의 탄생배경으로 시작한 이날 차 편에서는 녹차와 홍차, 우롱차, 보이차가 모두 한 나무에서 발효의 차이로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황교익은 "덖어서 만드는 것이 녹차다. 우롱차는 찻잎이 약간 시들었을 때 그 때 덖는다. 시든 과정에서 약간 숙성, 발효 과정이 일어난다. 청록색을 띄어서 청차로 분류를 한다. 홍차는 붉은색을 띄고 보이차는 좀 다르다. 미생물발효를 시켜서 만든다"라고 다른 점을 설명했다.
차로 유명한 보성부터 하동, 장흥의 차들이 소개됐고 전현무는 "소개한 곳은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차를 재배하는 곳"이라며 "줄 길게 서서 드시는 곳이 아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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