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군주'②] 윤소희, 첫회부터 존재감 강렬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소희의 존재감이 첫 회부터 도드라졌다.

10일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첫 회에선 김화군(윤소희)이 세자 이선(유승호)과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화군은 비선실세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손녀로 당돌한 성격의 여인. 첫 회에선 세자빈 문제로 궁을 찾았다가 우연히 세자 이선의 온실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선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선의 실제 얼굴을 본 사람은 모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선의 도움으로 김화군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김화군은 이선의 얼굴을 잊지 못하고, 대목에게 세자빈이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

윤소희는 비선실세의 손녀답게 거침없는 모습부터 이선을 만나 첫눈에 반한 모습까지 첫 회였음에도 김화군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김화군은 임금과 최측근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이선의 얼굴을 본 인물로, 향후 극 중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가 악의 중심에 선 대목의 손녀임에도 이선에게 사랑에 빠진 것으로 보여져 비극의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첫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윤소희가 앞으로 김화군으로 '군주'의 비밀을 이끌어 나갈 모습이 기대감을 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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