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군주'①] 유승호♥김소현 케미 폭발, 단 1초면 충분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에게는 한 장면이면 충분했다.

10일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첫 회에선 비극적 운명에 놓인 세자 이선(유승호)의 탄생의 비밀이 주로 그려졌다. 한가은(김소현), 천민 이선(엘), 김화군(윤소희) 등 주요 인물의 소개는 간략하게 표현됐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세자 이선과 한가은의 만남은 첫 회 마지막 장면에서야 이루어졌다. 잠시 스쳐가는 장면도 있었으나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식하고 눈빛을 마주치는 모습은 끝나기 직전에야 성사된 것이다.

다만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강렬했다. 첫 회 내내 쌓아올린 유승호의 이선 캐릭터와 김소현이 맡아 아직 채 드러나지 않은 신비한 여인 한가은의 분위기가 일순간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향후 이선과 한가은은 얽히고설킨 운명 속에 가슴 아픈 사랑과 운명 속에 빠져들게 된다. 2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유승호와 김소현의 호흡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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