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99% 한글 연서"…빅스, 신곡 '도원경' 가사 스포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빅스가 신곡 '도원경'(桃源境)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

빅스는 1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동명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도원경' 가사 스포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탄생화 버전 콘셉트 포토에서 부채를 든 채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6인 6색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여기에 '도원경' 앨범 콘셉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공개된 순서대로 가사를 나열하면 '덜 익은 복숭아마저도 달다/넌 다가와서 내게만 스며들어/단 하나, 너만 알아 찾아 헤맨 그곳 바로 너야/그 짙은 향기에 홀릴 것 같아/달짝한 입술은 눈이 부시게 빛나고/흐드러져 피는 꽃 바람마저 달콤한 이곳은 꿈'이라는 내용이다.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마치 고전적인 연서의 느낌을 선사했다. 동양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도원경'이 순도 높은 한글로 이뤄진 서정적인 가사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빅스는 신보 '도원경'은 1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젤리피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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