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요즘 구원투수로 나가고 있다."
두산 우완 고원준은 올 시즌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1.81로 좋지 않다. 2경기 모두 선발 등판했고, 김태형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최근 고원준은 퓨처스리그서 구원 등판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 모두 구원등판,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이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김명신이 다치고 나서 고원준을 중간으로 준비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즉, 김명신의 역할을 고원준이 나중에 1군에서 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김명신이 이탈한 뒤 1군 불펜에 길게 던질 수 있는 요원이 많지는 않다.
고원준은 히어로즈, 롯데 시절에도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지금 고원준의 팀 내 입지는 어정쩡하다. 1군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가긴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구원투수로 입지를 넓힌 뒤 선발 등판 기회를 노리는 게 고원준에게도 이득이다. 어쩌면 김 감독이 고원준을 구원투수로 준비시키는 건 언젠가 1군에서 다시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지금 구원으로 던지고 있지만 또 나중에는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일단 당분간 2군에서 구원투수로 준비시킬 생각이다. 지금 1군에선 홍상삼이 선발로 잘 해주고 있고, 박치국도 버티고 있다"라고 했다.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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