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5실점’ 삼성 페트릭, 또다시 시즌 2승 실패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재크 페트릭이 또다시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페트릭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트릭은 7경기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NC전에서는 6⅔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 투구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페트릭은 1회초 안타 한 개 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사 이후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회초와 3회초에는 연속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문제는 4회초부터였다. 페트릭은 1사 1루 상황에서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초에는 1사 이후 정상호와 손주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박용택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연이은 장타로 계속 실점이 늘어났다. 1사 이후 정성훈에게 2루타, 2사 이후에는 오지환과 양석환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주자가 두 명이나 홈을 밟았다.

결국 페트릭은 6회까지 5실점했다.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시즌 2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페트릭의 투구수는 93개. 스트라이크는 65개, 볼은 28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투심, 커터,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재크 페트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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