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연패사슬을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9위 한화는 8위 kt 위즈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장민석이 8회말 극적인 결승타를 터뜨렸고, 알렉시 오간도는 8이닝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4승째를 챙겼다. 또한 한화는 KBO리그 역대 6호 5만 3,000루타도 달성했다. 복귀전을 치른 김태균은 KBO리그 최다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66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선발 등판한 오간도가 위력적인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지만, 한화 타선 역시 박세웅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3회말 선취득점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한화는 2사 이후 정근우(안타). 하주석(볼넷), 송광민(몸에 맞는 볼)이 연달아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윌린 로사리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이는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오간도의 노히트 노런 행진이 5회초 마침표를 찍었지만, 오간도가 흔들리지 않았던 덕분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간도는 5회초 2사 1, 2루 위기서 앤디 번즈를 2루수 플라이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0-0 승부를 이어가던 한화는 7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서 나온 실점이었다. 7회초 2사 1, 3루. 한화는 오간도가 대타 김상호를 상대하는 과정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7회말 맞이한 동점 또는 역전 찬스도 허무하게 놓쳤다. 2사 1, 2루서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터뜨렸지만, 1루에 있던 박준혁이 2루에 안착한 이후 유격수 태그아웃 당하며 7회말 공격을 끝낸 것.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한화였다. 8회말 로사리오의 안타, 김태균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타자는 장민석. 장민석은 볼카운트 1-1에서 손승락의 3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한화가 2-1 역전에 성공한 9회초에는 정우람이 마무리투수로 투입됐다. 한화는 정우람이 최준석-강민호-김문호를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오는 12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같은 기간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소화한다.
[장민석(상), 알렉시 오간도(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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