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약속의 8회’에 극적인 결승득점을 만들어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9위 한화는 8위 kt 위즈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한화는 0-1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서 장민석이 손승락을 공략,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어 2-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최준석(유격수 플라이)-강민호(좌익수 플라이)-김문호(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물론 한화가 따낸 극적인 역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은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였다. 오간도는 4회초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는 등 8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4승째를 챙겼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투수 오간도가 8회초까지 잘 던져줬다. 오늘 경기는 이대호를 묶은 것, 김태균이 8회말 볼카운트 0-2 이후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낸 것이 승리하는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수비가 1실점한 것도 좋았다. 장민석의 적시타가 나온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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