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투3' 황승언, 유재석·박명수 사로잡은 '사이다 토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황승언이 시원한 토크로 유재석, 박명수 눈에 들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는 배우 남궁민, 2PM 준호, 트와이스 쯔위, 사나, 배우 왕지원, 황승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 구역의 짱은 나야 나' 특집을 꾸몄다.

이날 황승언은 솔직한 토크로 시선을 모았다. 묻지도 않은 사생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속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즉문즉답, 망설이는 것 없이 대답도 척척이었다.

특히 이날 황승언은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전 남자친구를 비롯 썸을 타고 있는 남자친구 이야기도 먼저 꺼냈다.

황승언은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영화 들어가고나서 어떻게 하다 전 남자친구랑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며 "축하해준다고 같이 커피 한 잔을 했는데 나한테 '어릴 때부터 그렇게 조인성 하더니 드디어 영화를 같이 찍냐. 축하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황승언이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MC들은 곧바로 미끼를 물었다. MC 박명수는 "전 남자친구와도 잘 지내는 군요"라고 말했고, 황승언은 "네. 잘 지내요"라고 답했다.

황승언의 솔직한 모습에 박명수는 더 나아가 "현 남자친구는 뭐라 안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승언은 빼지 않고 "뭐라 안했다"며 즉문즉답을 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MC들은 "새로운 방식이다", "전 남자친구, 현 남자친구 얘기를 다 했다"며 놀랐다.

이후에도 MC들은 황승언의 솔직함을 계속해서 언급했다. MC 유재석은 "역대 이런 캐릭터가 처음이다.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한다"며 황승언의 사이다 토크를 칭찬했다.

이어 황승언은 자신이 재미 없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말하던 중 "전 남자친구가 핵노잼이라고 했다"며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또 꺼냈다.

MC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현재 만나는 분은 어떠냐"고 물었다. 황승언은 이번에도 대답을 회피하지 않고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단계가 아닌 썸타는 사이임을 확실히 했다.

"썸이다"고 솔직하게 답한 황승언에게 유재석은 "토크가 시원하다"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이렇게 녹화 편하긴 처음이다. 그게 더 멋진 것 같다"며 황승언의 솔직한 사이다 토크 및 쿨한 캐릭터를 인정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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