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랑스 국립 영화 위원회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의 제한 상영을 위한 임시 비자 발급 허용을 거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이 결정은 칸 조직위원회가 2018년 영화제부터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기로 한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직후에 나왔다.
두 영화는 넷플릭스가 투자·배급하는 작품으로,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고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프랑스 극장 협회의 반발을 불러왔다.
프랑스 법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뒤 3년이 지나야 스트리밍서비스나 온디맨드(On-demand) 형식으로 출시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옥자’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의 칸 경쟁 진출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넷플릭스는 제한 상영을 위해 임시 비자 발급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프랑스 국립 영화위원회는 이를 거절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기득권층이 우리에 맞서고 있다. 6월 28일 넷플릭스에서 ‘옥자’를 확인하라. ‘옥자’는 극장 체인들이 우리가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놀라운 영화”라며 불만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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