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타자' 추신수, SD전 4타수 무안타 침묵…상승세 중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섰던 추신수가 이날은 2번 타순에서 연속 안타 행진에 도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4출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모두 끊겼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은 3루수 땅볼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클레이튼 리차드의 3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내야를 통과하지 못했다.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0-2로 뒤진 7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무리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만나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59로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9회말 1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조나단 루크로이의 연속 안타에 이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동점 적시타, 마이크 나폴리의 끝내기 홈런을 묶어 짜릿한 5-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텍사스는 시즌 16승 21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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