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아직도 나를 환영해줘서 고맙다.”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네소비치(29, 세르비아)는 12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서 열린 2017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지명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바나는 지난 2011-2012시즌에 이미 한국도로공사와 한 차례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당시 5,6라운드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국내리그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자원이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서브와 강스파이크가 일품인 공격수로 일찌감치 이번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꼽혔다.
이바나는 1순위 지명을 받은 뒤 감격했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빠른 지명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크게 기뻐했다.
다음은 이바나와의 일문일답.
- 1순위 지명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내가 1순위로 선택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선수들이었다.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 더군다나 한국도로공사에서 다시 뛸 수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다. 아직도 팀이 나를 환영해준다는 사실에 고마웠다.
- 지금의 한국도로공사는 당시와는 많은 것이 변했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변화를 신경 쓰기보다 내가 코트서 어떤 면을 보이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에너지와 열정만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 바뀐 것은 중요하지 않다”
- 팬들은 5년 전의 당신에게 매우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매우 고맙다. 내가 떠난 뒤에도 팬들에게 SNS로 꾸준히 연락이 왔다. 그들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이곳에 다시 안 왔을 것이다. 그들을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매 시즌마다 최고, 최악의 팀은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과거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리나 네소비치. 사진 =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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