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이재원의 홈런포에 힘입어 8-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17승 1무 17패. 반면 KIA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4승 12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선두.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KIA는 2회초 이범호와 서동욱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민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이후 5회까지는 점수차가 변하지 않았다. SK는 2회부터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나가지 못했다. KIA는 3회초 무사 1, 2루, 4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침묵하던 SK 타선은 6회부터 힘을 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런앤히트 상황 때 KIA 포수 김민식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며 첫 득점을 올렸다. 27이닝만의 득점이기도 했다.
흐름을 이어갔다.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룬 뒤 박정권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이재원이 바뀐 투수 김윤동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2.
이후 SK는 8회 김성현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경기 초반에는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겼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빛났다. 이재원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결정적 홈런으로 장식했다.
반면 KIA 선발 임기영은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6회 연이은 수비 실책 속 고개를 떨궜다.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1자책).
타선은 경기 초반 찬스를 주루사로 연달아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비에서도 한 이닝에 실책이 2개 나오는 등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했다.
[SK 메릴 켈리(첫 번째 사진), 이재원(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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