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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모넬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모넬은 경기 전까지 타율 0.176(68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kt는 당초 거포형 외인으로 모넬을 택했지만 홈런은커녕 자기 스윙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4월 25일 한 차례 1군서 말소돼 타격감을 가다듬고 다시 1군에 올라왔으나 복귀 후에도 13타수 2안타로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터.
12일 수원 NC전에 앞서 만난 김진욱 kt 감독 역시 “2군에 갔다와 처음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더니 최근 다시 부진에 빠지는 모습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KIA와의 3연전 중 2경기서 모넬을 아예 기용하지 않았다. 벤치서 시간을 가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라는 의도였다.
그리고 김 감독은 이날 이틀 간 휴식을 취한 모넬을 2번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시즌 첫 2번타자 출장. 김 감독은 “연습 타격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명타자 자리에서 수비 부담 없이 마음껏 방망이를 휘둘렀으면 좋겠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모넬은 이날 첫 타석부터 루킹 삼진을 당하며 부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3회 1사 1루서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감행하는 적극성을 띄었고, 7회 2사 2루에서는 우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추격의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닷새 만에 나온 장타였다. 모넬은 그렇게 멀티출루를 완성하며 시즌 첫 2번타자 출장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모넬이 분명 자기 스윙을 찾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반드시 한 방을 쳐줘야 하는 선수”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모넬이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제 스윙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니 모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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