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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의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곧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보안관'이 의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드넓은 오지랖으로 기장을 수호하는 대호로 분한 이성민은 검은 쫄티와 선글라스, 굵은 금 목걸이, 가죽 장갑을 낀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보안관이라고 쓰인 머리띠는 동네 보안관으로서 대호의 강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든다.
마치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을 연상케 하는 모습은 이제껏 이성민에게서 볼 수 없었던 코믹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여기에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은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그의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은 눈에 힘 빡 준 모습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대호의 무리들 역시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큰형님 용환(김종수)은 파란 추리닝에 흰 나시, 멜빵을 착용한 영락없는 아저씨 포스지만, 눈빛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행동대장 선철(조우진), 순수 강곤(임현성) 역시 상대를 방어하기 위해 폼 잡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마지막으로 기장 FC의 헐랭이 마스코트 춘모(배정남)는 포스 작렬하는 형님들 가운데, 해맑은 미소로 일관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포스터마저도 웃음기 꽉 채운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보안관'은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며, 극장가에서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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