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라인업 큰 폭 변경, 이명기 1번·버나디나 7번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가 선발라인업을 큰 폭으로 수정했다.

KIA는 13일 인천 SK전에 이명기(좌익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최형우(지명타자)-서동욱(1루수)-김주형(3루수)-로저 버나디나(우익수)-김민식(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평상시 라인업과 크게 다르다. 일단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베테랑 타자 김주찬이 2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톱타자 버나디나 역시 타격 부진으로 7번으로 내려왔다. 대신 2번타자 이명기가 톱타자로 올라왔고, 김선빈이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 2번 타순에 들어왔다. 또한, 베테랑 이범호는 휴식을 취한다. 대신 김주형이 3루수를 맡는다. 서동욱은 5번 1루수로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최근 KIA는 타격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김기태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다가 나빠지고, 나빴다 좋아지기 마련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 타자들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명기(왼쪽)와 버나디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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