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최금강이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금강(NC 다이노스)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6개.
최금강은 올 시즌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 등판은 이날이 6번째. 지난 4월 20일부터 3연승을 거두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7일 창원 삼성전서 4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kt 상대로는 지난 4월 26일 창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1회를 출발한 최금강은 곧바로 조니 모넬을 병살타 처리했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유한준을 내야 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우측 선상 2루타 이후 이해창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견제사와 정현의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금강은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만나 볼카운트 2B 1S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김경문 NC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최금강과 대화를 나눴고, 최금강은 강장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 관계자는 교체 후 "투구하면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뭉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NC의 경기 3회말 무사 마운드로 올라가 선발 최금강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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