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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중근 의사를 기린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무대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편에는 김정민, 서문탁, 정동하, 김지우, 허각, 버블시스터즈, 소울라이츠, 민우혁, 나비, 치타, 다이아, 두 번째달·이봉근 등 총 12팀이 출연했다.
김희갑과 양인자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국환의 '타타타' 등 4500여곡을 탄생시킨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서 정동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부에서는 치열한 왕좌 쟁탈전이 펼쳐졌다. 먼저 허각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그의 무대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정동하의 1표 차이 승리였다. 이어 두번째달과 이봉근은 김국환의 '타타타'로 프로그램 첫 1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민우혁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무대로 단숨에 1승을 챙겼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민우혁의 감동적인 무대에는 청중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후로도 버블시스터즈는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로, 치타는 조용필의 'Q'로, 서문탁은 혜은이의 '열정'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최종우승은 민우혁의 몫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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