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1회 혈투 끝 5-3으로 이겼다. KIA는 3연패를 탈출했다. 25승12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SK는 17승18패1무가 됐다.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1사 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동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제이미 로맥이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초구 143km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중월 선제 스리런포를 쳤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
KIA는 7회까지 2안타로 윤희상에게 꼼짝 없이 당했다. 그러나 8회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로저 버나디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대타 이범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나지완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인정됐다.
KIA는 9회초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안치홍이 중전안타를 쳤다. 후속 최형우가 볼카운트 1B1S서 SK 마무리투수 서진용의 3구 127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5m 동점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8호.
KIA는 11회초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사 후 안치홍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후속 최형우가 볼카운트 1S서 채병용의 2구 139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역전 결승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9호. 작년 9월 14일 대구 한화전 이후 개인 7번째 연타석홈런. 이 한 방으로 최형우는 개인통산 2400루타를 달성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용이 2이닝 무실점, 김윤동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이 개인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7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희수, 서진용, 채병용이 던졌다. 타선에선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린 제이미 로맥이 가장 돋보였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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