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속이 뻥 뚫려 소리를 질렀다."
KIA 최형우가 13일 인천 SK전서 팀 3연패를 끊는 연타석 홈런을 쳤다. 1-3으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서진용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동점 투런포를 쳤고, 3-3 동점이던 11회초에도 1사 1루서 채병용의 높은 패스트볼을 찍어서 우월 결승 투런포로 연결했다.
최형우의 연타석 홈런으로 KIA는 3연패를 끊었다. 최근 최형우도, KIA 타선도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4번타자의 스윙 두 방으로 팀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팀이 필요할 때 4번타자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형우는 "최근에 타격 감이 좋지 않았다. 스윙도 좋지 않았고 타격 밸런스도 이상했다. 슬럼프라고 봤다 전력으로 풀스윙을 하지 않고 힘을 빼고 컨택트 위주의 스윙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이어 최형우는 "첫번째 홈런이 나온 순간 속이 뻥 뚫려 소리를 질렀다 두번째 역전 홈런 순간에는 채병용이 몸쪽으로 초구를 넣어서 그 다음 코스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리고 타석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이겨내자고 서로 분위기를 다잡아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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