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0-0 완승. 김성근 한화 감독도 흐뭇하게 한 경기 내용이었다.
한화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을 10-0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재영이 6⅔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태균이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김재영은 6회부터 던진 게 그대로 가면 좋겠다. 아주 편하게 던지더라"면서 향후 김재영의 선발 기용 가능성에 대해 "우리 팀에 선발투수가 7회까지 가는 투수가 얼마나 있나"라는 말로 그 대답을 대신했다.
"어제 야구다운 야구했다"고 만족감을 보인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의 라인업에 대해 "10-0으로 이겼으면 라인업은 그대로 간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태균은 전날 맹활약으로 6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도 기록을 이어가면 아시아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도달할 수 있다. "김태균도 오늘이 고비다. 상대투수(임찬규)가 컨트롤이 좋지 않나"는 김 감독은 김태균이 부상 복귀 후 맹활약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태균이 복귀 후 첫날 마지막 타석에서 볼 고르는 걸 보니까 타이밍이 돌아왔다 싶었다. 그리고 이제는 방망이도 좋을 때 감각이 나온다"라고 짚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