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kt 정성곤이 첫 승 요건을 갖췄다.
kt 위즈 정성곤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성곤은 올 시즌 7경기서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49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1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2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부진투를 했다. 시즌 첫 승을 위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정성곤은 1회초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이후 권희동을 6-4-3 병살타로 처리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후속타자 박석민까지 범타로 엮어내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회초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정성곤은 4회초 들어 크게 흔들렸다. 1사 이후 모창민과 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후속타자 스크럭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계속되는 2사 2루 위기에서는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정성곤은 5회초 1사 이후 손시헌과 김태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서 김성욱을 1루수 뜬공,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낫다.
정성곤의 역할은 여기까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심재민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70개. 스트라이크는 47개, 볼은 2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정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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