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임찬규의 선발 역투와 채은성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등으로 스윕패를 모면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해 23승 14패를, 한화는 3연승에 실패하고 17승 20패를 각각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타구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스즈키 이치로가 갖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인 69경기와 타이를 이뤘다.
양성우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장민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4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LG는 5회말 2사 후 역전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손주인의 우중간 안타로 불씨를 살린 LG는 박용택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김용의의 우중간 적시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기세는 6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채은성의 타구가 좌측 펜스를 강타하면서 좌익수 양성우가 타구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사이 채은성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완성됐다. 채은성은 시즌 1호 홈런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작성했으며 개인 통산 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LG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임찬규에 이어 진해수,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 등을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봉쇄했다. 임찬규는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LG 선발 임찬규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채은성(왼쪽)이 6회말 1사 3루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후 히메네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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