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정성곤, 간절함이 느껴지는 투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600여일 만의 선발승을 축하한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정성곤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10-5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정성곤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성곤은 지난 2015년 9월 5일 수원 NC전 이후 617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정성곤이 5회까지 던진 공은 70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47개나 됐다. 변화구로는 주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34개 중 25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4번타자 이진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결승타를 때린 오정복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600여일 만에 선발승을 챙긴 정성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마운드에서 간절함이 느껴지는 좋은 투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오정복이 베테랑답게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번 주에 1,2위 팀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 결과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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