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NH투자증권 우승…KLPGA 생애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영(올포유)이 KLPGA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지영은 14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영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8~9번홀에선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이후 10번홀, 13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

김지영은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우승 욕심 없이 티샷을 했고 캐디 오빠랑 얘기하면서 긴장도 풀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우승인 줄 몰랐다. 리더보드를 한 번도 못 봐서 2타 앞서 있는 줄 몰랐다. 파 퍼트 놓치면서 연장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승이란 소리를 듣고 나서야 안심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현, 김지현, 김자영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혜정, 홍란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 이미림, 박유나, 김민선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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