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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어른'을 위한 '예능'이 찾아왔다. 전 세계인들과의 만남을 책 속에 담으며 그 만남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 여행작가 손미나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을 조언했다.
14일 밤 케이블채널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가 첫 방송됐다.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야외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배운 내용은 실전으로 옮긴다.
손미나가 담임 선생님 역을 맡고 방송인 김용만, 정준하, 안정환, 배우 전혜빈, 가수 이홍기, 배우 곽동연이 학생이 됐다.
손미나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이라는 주제를 공개하며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절대 고립돼서 혼자 살 수 없다"고 했다.
이홍기는 '기분파', 전혜빈은 '상냥한 편'이라고 했다. 안정환은 운동선수 시절 깊이 남은 상처에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중에 소비되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에 차이가 컸다.
손미나는 소설 '어린왕자'를 소개하며 "측정 가능 한 것 외 보이지 않는 더 중요한 것 있고, 시간과 노력이 관계를 더 소중하게 한다. 맺어진 관계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보다 더 경계를 많이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손미나는 "영원한 타인은 없다. 아직 친구가 되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이다"는 한 유명한 말을 전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타인에게 노력하며 다가가는 연습을 했다. 전혜빈과 안정환이 서로를 가장 어색하다고 지목한 가운데, 두 사람은 식사 파트너가 됐다. 극도의 낯가림을 호소한 안정환과 달리 전혜빈은 상대를 관심 있게 관찰하며 배려하고 노력했다.
이홍기는 "어렸을 때 사람에게 데이고 나니까 정성 들이는 걸 피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용만과 이홍기는 사람 간에 쏟는 '정성'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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