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기니에 대해 빠르고 세트피스에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빌드업에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5일 파주NFC에서 포토데이를 갖고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선수단은 공식 등번호가 적힌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했다.
촬영 후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기니는 세네갈과 비슷한 팀이다”며 “스피드있고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투톱이 빠르다. 한 번의 패스를 통해 그들의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 또 세트피스에서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위협적이다. 다만 수비에서 패스를 만드는 건 약하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전날 세네갈을 상대로 수비 조직을 다 보여주지 않은 건 이 때문이다.
그는 “기니는 미지의 세계와 같다. 다른 팀들과 달리 어떤 스케줄로 대회를 준비하는지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능한 최근 영상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상대가 감춰져 있기 때문에 답답했다. 그래서 우리도 안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세네갈전에서 조직적인 수비가 아닌 선수 개개인의 판단에 맡긴 대인 방어를 펼쳤다. 스리백의 포어 리베로로 출전한 김승우는 “최대한 숨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하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해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