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감독 "韓관객 위해 극장 상영 폭넓게 협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옥자' 봉준호 감독이 한국의 극장 상영에 대해 연출자로서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공동제작사인 플랜B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과 국내 배급을 맡은 NEW 김우택 대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해 "처음 넷플릭스와 일을 할 때부터 이미 한국 극장 상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최소한 미국, 영국, 한국에 있어서 극장 개봉이 이뤄지고 특히 한국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폭 넓게 개봉하기로 한다고 협의를 하고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일반적인 넷플릭스 영화보다는 극장 상영에 있어서 유연하게 하는 상태로 시작해서 안심을 했다. 특히 영화의 유통, 배급도 중요하지만 나는 작가이자 연출자다. 창작의 자유를 갖고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에 대해서가 중요하다"라며 "이 정도 규모의 예산을 감독에게 모든 컨트롤 권한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난 정말 행운이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도 결국은 스트리밍이나 극장 사업이 결국 공존하리라 본다.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오는 19일 칸 뤼미에르 극장을 통해 첫 상영된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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