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PD "배우 복 있다, 주원·오연서 코미디 밸런스 좋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엽기적인 그녀' 오진석PD가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진석PD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주원, 오연서에 대해 "연출의 복이 있을텐데 배우 복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주원은 많은 분들이 알 것이고 이번에 처음 만난 오연서는 코미디 연기가 여배우들에게 힘들다"며 "망가질까 두려움도 있고 실제적으로 몸도 쓰는 신이 많이 있는데 오연서는 놀라울 만큼 코미디에 헌신한 배우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수와 수비수 역할을 했다. 코미디를 던져도 상대방이 못 받아주면 밸런스가 깨지는데 주원은 던지는 공격수는 아닌데 아무렇게나 던져도 그걸 참 기술적으로 받아주는 수비수로서 역할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정신은 뮤지션과 병행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이번 역할은 몸을 많이 쓰고 말 없는 무사였다"며 "육체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오PD는 "김윤혜는 쟁쟁하다면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인 배우로서 힘들었을텐데 내 예상을 넘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며 "무엇보다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따귀신이 많았는데 맞을 때마다 남자들 얼이 빠질 정도로 잘 해줬다"고 했다.

한편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의 매력남이자 원자의 스승인 견우(주원분)와 엽기 발랄한 혜명공주(오연서분)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밤 10시 첫방송 예정.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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