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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V앱리뷰] "작별 섭섭해"…'언슬2' 언니쓰, 마지막 앞둔 애틋 메시지

시간2017-05-15 20:04:36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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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의 언니쓰가 마지막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15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언니쓰의 마지막 밤 in 건국대 축제’가 생방송 됐다.

이날 오후 10시 진행되는 건국대 축제 무대는 언니쓰의 마지막 일정이자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마지막 녹화 일정. 이런 무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멤버들 모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오전 7시, ‘맞지?’ 1위 공약을 위해 한강 다리에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던 멤버들. 언니쓰 멤버들은 현재까지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맞지?’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 큰 절을 올렸다. 김숙은 “여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고마워했다.

언니쓰를 하며 느낌 소감을 묻자 홍진영은 “너무 배부르다. 뭔가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 강예원은 “좋은 사람들이 생겨 너무 따뜻하다”, 한채영은 “꿈을 이룬 듯한 그런 느낌”, 전소미는 “너무 든든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뮤직뱅크’는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 공민지는 “이 프로를 통해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홍진경은 “처음에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8개 음원 올킬을 하며 1위를 할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 이것은 정말 기적이다. 여러분의 스트리밍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3, 앨범 발매와 관련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박인석PD는 시즌3에 대해 “저도 궁금하다. 여의도에 계신 국장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시면. 국장님이 좋으신 분이다. 저희 프로그램, 멤버들 좋아하신다. 시즌3를 원하는 시청자분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앨범에 대해서는 “앨범이 있기는 있는데 시중에 파는 게 맞는 건지 싶다”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량 만들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마어마한 식비도 공개됐다. 김숙은 “7명이 흑돼지를 먹었다. 100만원 나왔다. 실화다. 제출해드릴 수 있다. 되게 조금 나올 줄 알고 샀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미는 ‘지충샘’ 장진영 보컬 트레이너와 관련해 해명했다. 진짜 좋아했냐는 질문에 전소미는 “선생님으로 좋아했다. 차가웠는데 따뜻했다, 그런 거였지 정말 좋아하고 그런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경이 “결혼기사 났을 때 왜 성질냈냐”고 묻자 전소미는 “선생님과 와이프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선생님과 제 사진이 붙어 있어 당황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 말미 마지막을 앞둔 멤버들은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숙은 “하는 것에 비해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셨다.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없었을 것이다. 멤버들과도 항상 감사하고 우리 주변에 너무 좋은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며 “처음 우리가 약속한 대로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정말 좋은 곳에 쓰겠다. 너무 아쉽다. 언니쓰 안 잊혀졌으면 좋겠다. 시즌3를 기약할 수는 없지만 항상 우리 마음속에 팬들의 사랑을 가지고 영원히 살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그동안 언니쓰 시즌2를 보시며 함께 울고 웃고 많은 감동을 통해 여러분들을 찾아뵈었던 것 같다.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 마지막 순간에 멋진 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어 너무 기쁜 순간이다. 사랑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저희가 잊지 못할 것 같다. 언니쓰 계속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언니쓰를 하며 좋은 언니들을 많이 만났다. 처음에는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가면 갈수록 맞춰지는 걸 보며 뿌듯하고 행복했다. 언니쓰를 통해 많은 걸 얻었고 값진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1위 가수 돼서 너무나도 행복한 것 같다”며 해맑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또 한채영은 “언니쓰가 저한테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너무 새로운 사랑 주신 거 감사하다. 언니쓰 촬영하며 행복했다. 언니쓰 많이 기억해 달라”, 홍진영은 “여러분들과 언니쓰 멤버들이 가슴 속 추억의 한 페이지에 길이길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앞으로 저희 멤버들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멋있고 활기차게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예원은 “언니쓰를 만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좋은 친구들을 얻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제 입장에서 언니쓰는 예능이 아니라 또 다른 저를 찾아주는, 일 보다는 삶 속의 일부분인 것 같고 절 용기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멤버들을 통해 제가 많은 트라우마를 극복했기 때문에 남다른 건 사실인 것 같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떤 것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다. 멤버들이 각자 어디에서 바쁘게 일을 할 때 제 일처럼 누구보다 응원하고 잘되길 기도할 것”이라며 “중간 다리에서 멤버들 주기적으로 모이기로 했다. 꼭 7명이 계속 주기적으로 만날 것이고 이 모임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여러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언니쓰 멤버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멤버들 편이 돼줬으면 좋겠다. 언니쓰는 사랑이다”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홍진경 또한 “멤버들이 아쉬운 마음에 계속해서 놓지 못하고 지금도 뭔가를 더 얘기하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아쉬운 눈빛이 가득하다. 제 인사를 끝으로 여러분들과 작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다. 여러분 덕분에 언니쓰가 있었고 정말 많이 웃고 행복했다. 저희가 받은 사랑 각자의 위치에서 보답하고 다시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며 시청자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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