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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희본이 '초인가족'에서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초인가족' 25, 26회에서는 이귀남(호야)으로 인해 달라진 안정민(박희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민은 반전 매력으로 도레미 주류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의 내추럴한 모습이 아닌 한껏 치장을 한 채 출근했기 때문. 진한 메이크업에 치마, 하이힐을 착용하며 여성미를 강조했다.
그를 이토록 변화시킨 이는 바로 남자친구 이귀남. 차도녀 대신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만 있었다.
안정민은 연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에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하이힐 신기를 고집했다.
이귀남은 그런 안정민에게 "선배가 힐 신어도, 안 신어도 혹은 화장을 해도, 안 해도 난 좋다. 머리가 어떻든, 옷이 어떻든 난 선배가 무엇을 해도 좋다. 그러니까 그냥 그대로 나한테 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민은 비밀 연애를 즐기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쳤다. 그는 이귀남에게 "우리도 암호를 정하자. 인터넷에 사내 연애를 검색해보니 암호를 주고받고 접선 장소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라며 "우리 암호는 개와 고양이다. 내가 고양이 소리를 내면 5분 뒤에 회의실에서 만나는 것이다"고 제안했다.
안정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암호를 말하며 이귀남을 회의실로 불러냈다. 이 바람에 최석문(엄효섭) 부장이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기도 했다.
안정민은 이귀남에게 "업무 시간에 이러면 안 되는데 옆에 있는데도 자꾸 얼굴 보고 싶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했다.
이귀남은 "어쩜 이렇게 밀당이라고는 하나도 없냐"라고 혼잣말하며 안정민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한편 방송 말미 이귀남의 정체가 공개됐다. '재벌 2세'로 밝혀진 것. 도레미 주류 경쟁사인 명장주류 이사가 이귀남에게 "도련님"이라고 호칭하며 이를 암시했다.
이귀남 또한 "명장은 우리 조부모님이 만드신 회사"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초인가족'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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