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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극비 결혼한 가수 겸 배우 성유리(36)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성유리는 16일 팬카페에 친필로 작성한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한 게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했다.
성유리는 약 4년 교제한 프로골퍼 안성현과 15일 직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정 예배로 극비리에 결혼했다.
이하 성유리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예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사진 = 에스엘이엔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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