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지난 주말 두산전과 흡사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손아섭(우익수)-정훈(중견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김동한(3루수)-앤디 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4일 두산전 라인업과 비교하면 유격수만 김대륙에서 문규현으로 바뀌었다. 손아섭-정훈 테이블세터에 이대호-최준석-강민호 클린업트리오는 동일하다. 시즌 초 롯데의 4번을 지켰던 이대호는 지난 7일 KIA전에서 3번으로 자리를 바꿔 5타수 4안타를 친 이후부터 꾸준히 3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3번 타순 성적은 5경기 타율 .350(20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롯데는 최근 극심한 투타 불균형으로 인해 3연패에 빠져있다. 최근 10경기서 3승 7패의 부진을 겪으며 순위는 9위(16승 20패)까지 떨어진 상황. 경기에 앞서 1군 서브 타격코치인 김대익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올리고, 기존 1군 타격코치인 훌리오 프랑코 코치를 드림 타격코치로 내려보내는 코칭스탭 개편까지 단행했다.
조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의 개편이다.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심리에서 타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문)규현이가 유격수에서 자리를 잡아주고, 앤디 번즈도 타이밍을 잡는다면 다시 반등이 가능하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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