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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윤지와 19개월 된 딸 라니가 함께 한 ‘마이 리틀 베이비’(이하 ‘마리베’) 시즌1이 종료됐다.
16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아쉬움 가득한 마리베 시즌1 막방’이 공개됐다.
앞서 이윤지는 ‘마리베’ 첫 방송 당시 “배우로서는 경력이 차 가고 있는데 아직 엄마로서는 이제 1년 남짓이다. 부족한 점도 많이 있다. 며칠 전 임신했을 때 읽었던 육아서를 다시 꺼냈다. 한 번 다시 재정비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저희 회사 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이 방송을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소통하고, 정보도 배우고 나누는 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마이 리틀 베이비’라는 기획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약 3개월 동안 이윤지는 ‘마리베’를 통해 배우가 아닌 한 명의 엄마로서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마지막 방송 역시 마찬가지였다. 소탈한 ‘라니 엄마’,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는 아이 엄마의 모습들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이윤지는 라니와 함께 손뽀뽀를 하며 등장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윤지는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건, 어른들 말씀 다 틀린 게 없구나 싶다”면서 “아이는 역시 아프고 나면 훌쩍 크는구나 이런 것도 많이 느낀다.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윤지는 “드라마 끝나고 제가 옆에 있어줘서 그런지 확실히 정서적으로 안정됐다는 느낌을 가족들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 ‘온 물건 주인 찾아주기’에 빠져 있다는 라니가 어머니 이윤지의 휴대폰을 챙기며 “엄마꺼”라고 칭얼댔고, 졸음 때문에 보채기 시작했다. 이에 이윤지는 “정서적으로 안정됐다고 말한지 1분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정서적으로는 안정됐으나 고집이 굉장히 세진”이라고 부연 설명하며 아이를 챙겨 ‘현실 육아’의 참모습을 느끼게 했다.
계속된 보챔에도 차분하게 아이를 진정시킨 이윤지는 결국 라니를 업은 채 상황 해결에 나섰다. 이후 이윤지는 급 피곤해진 모습으로 “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라니를 배꼽인사 시키면서 끝내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방송 말미 라니를 향한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윤지는 “‘마리베’를 통해 보여준 너의 힘센 모습들 정말 영원히 잊지 않고 엄마 마음속에 잘 간직할게. 벌써 라니가 19개월이나 됐는데 너무나 행복하고 기적같고 매일매일 놀라운 순간들이야. 우리 라니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도 엄마가 계속 고마워할 수 있게 잘 좀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엄마 너무 힘들어요”라고 본심을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윤지는 자신과 같은 아이 어머니들에게 “‘마리베’를 보시는 엄마들도 우리 아기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실 거라는 거 가슴 깊이 공감한다. 사랑으로 가득찬 육아 되소서”라며 “화이팅 힘내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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