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와 넥센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김택형과 김성민을 주고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두 명 모두 좌완투수다.
1:1 트레이드이지만 무게감은 적지 않다. 김택형과 김성민 모두 양 팀의 유망주이기 때문. 김택형의 경우 이미 넥센의 주축 불펜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김성민은 지난해 SK가 1라운드(전체 6번)로 지명한 신인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 단장인 SK 염경엽 단장과 넥센 고형욱 단장간 만남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해 넥센 감독과 스카우트 팀장으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다.
염경엽 단장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5일날 단장 회의가 있었다. 그 때 고형욱 단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며 "고형욱 단장이 예전부터 (김)성민이에게 관심이 있었더라. 나도 (김)택형이를 예전부터 봐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염 단장은 "감독님, 스카우트팀과 상의도 해야하고 양 팀 모두 아끼는 투수들인 만큼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때문에 확정되기 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미래를 보고 트레이드를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K는 김택형을 미래 선발감으로 보고 데려왔다. 염 단장은 "(김)택형이는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일단 내년에는 승리조로 뛰다가 2년 후에는 선발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되지는 않지만 일단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SK 염경엽 단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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