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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솔비가 기괴한 퍼포먼스의 의미를 전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솔비의 '하이퍼리즘'(Hyperism) 시리즈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솔비는 검정색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다소 기괴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솔비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제가 느끼는 현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상처에 대한 폭력적인 것에 대한 표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 역시 아무렇지 않게 웃고 살아가야하고, 그런 과격한 폭력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안고 살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며 "상처의 자국이 지우려고 해봐도 덮어지는 거지 지워지는 게 아니더라. 그런 것들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제목인 '하이퍼리즘'은 정보와 콘텐츠들의 홍수로 인해 다가오는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 등에 대한 시대적 현상을 솔비가 직접 정의했다. 이번 '프린세스 메이커'를 시작으로, 1년간 3개의 EP가 하나의 정규앨범을 완성된다.
타이틀곡 '프린세스 메이커'(Princess Maker)는 일렉트로 댄스곡으로 예쁜 공주처럼 가꿔지며 살아가는 것을 강요 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공개됐다.
[사진 = M.A.P 크루]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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