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신소원 기자] 영화 '옥자'가 칸 영화제에서의 공개를 단 하루 남겨두고, 국내에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의 기업 설명과 더불어,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안서현)의 옥자 찾기 여정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이번 예고편은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왔던 '옥자' 속 캐릭터 옥자의 모습이 전면에 드러나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옥자' 기자간담회에서 "차를 타고 가던 중 앞에 거대동물의 환영이 보였고, 처연한 마음이 들어 그 동물에 대해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동안 돼지라고만 알려져왔던 동물의 정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돼지와 하마를 섞어놓은 듯한 상상 속 동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옥자의 모습은 봉 감독이 밝힌 '돼지+하마'의 외연에 귀여움까지 장착해, 아역 안서현과의 케미스트리가 더욱 돋보인다.
한편 제70회 칸 영화제에서는 '옥자'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출자 영화인 '옥자'는 대형 옥외 포스터가 칸 영화제가 열리는 메인 광장인 팔레 드 페스티발 바로 앞 건물에 걸렸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옥자'의 포스터를 촬영하거나 인증샷을 찍는 등 주목하고 있다.
'옥자'는 오는 19일(현지시각) 오전, 전세계 기자들을 상대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오후에는 공식 상영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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